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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멀티히트 포함 3출루를 작성했다. 더불어 아시아선수 역대 2호 통산 1,300안타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4타수 3안타 1몸에 맞는 볼을 기록한 후 교체됐다.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의 타율은 .249에서 .255로 상승했다.
더불어 추신수는 통산 1,296안타를 기록,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3,060안타)에 이어 아시아선수 2호 1,300안타까지 4안타만 남겨두게 됐다.
1회말 에라스모 라미레즈의 초구를 공략,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2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만들어냈다. 텍사스가 0-6으로 뒤진 3회말 2사 상황.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라미레즈의 5구를 노렸고, 이는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가 됐다. 다만, 2차례 모두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3-5로 추격한 5회말 선두타자로 3번째 타석에 나섰다. 상대는 케이시 로렌스. 추신수는 볼카운트 0-2에서 3구를 노렸지만, 이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추신수는 6회말 2사 1루서 맞이한 4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구원 등판한 마크 젭진스키와 맞대결하는 과정서 슬라이더가 등으로 향한 것. 득점을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7-8로 추격한 8회말 1사 상황서 5번째이자 이날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상대는 닉 빈센트.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빈센트의 6구를 공략,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가 올 시즌 5번째 3안타 경기를 작성하는 순간이었다. 추신수는 이후 대주자 딜라이노 드실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접전 끝에 7-8로 패했다. 4연패 수렁에 빠진 서부지구 4위 텍사스와 3위 LA 에인절스의 승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텍사스는 조이 갈로(2홈런)와 루그네드 오도어(1홈런)가 3홈런을 합작해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선발 등판한 닉 마르티네즈가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7실점(7자책)에 그쳐 패전투수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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