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앞둔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예비 엔트리까지 소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강원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4라운드를 관전한 가운데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팀 발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를 앞둔 대표팀은 오는 14일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부상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에 대해 "흥민이는 팔쪽에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기성용은 조깅을 하면서 훈련하고 있다. 부상 부위가 회복되고 최종예선까지 컨디션이 회복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성용과 손흥민이 뛴다 못뛴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를 못뛴다는 가정을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표팀 소집에 23명 이상의 선수를 발탁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은 "23명 보다는 더 발탁하고 싶다. 중국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도 K리그 선수들과 함께 조기 소집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조직력 등을 맞추는데 있어 효과적"이라며 "경기에 모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예비 멤버까지 발탁해 움직이려 한다. 이란전 이후 경고 누적 등으로 인한 변수가 있을 수도 있다. 만약 이란전에서 월드컵행이 결정되더라도 모든 선수들과 함께 우즈베키스탄까지 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란전이 열릴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에 대해선 "잔디 상태가 엉망이다. 잔디를 이식 한 것도 아닌데 뜨는 것은 문제가 있다. 어떤 상황인지 살펴봐야 한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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