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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8월 들어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오승환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 블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1-2로 뒤진 8회말에 마이클 와카, 브렛 세실, 케빈 시그리스트에 이어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했다.
오승환은 8회말 선두타자 헤르난 페레즈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B2S서 5구 87마일(140km) 슬라이더를 던져 2루수 뜬공을 유도했다. 조나단 빌라르에겐 풀카운트서 8구 94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맷 카펜터가 타구를 잡은 뒤 1루 커버를 들어온 오승환에게 송구했으나 다소 낮았다. 오승환은 하체를 숙이는 과정에서 스피드가 떨어졌다. 1루를 밟기 전 빌라르가 먼저 1루에 들어갔다. 내야안타.
오승환은 1사 1루서 젯 밴디를 만났다. 볼카운트 2S서 3구 87마일(140km)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올란도 아르시아에겐 볼카운트 1B2S서 4구 89마일(143km) 슬라이더를 던져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46경기에 등판, 1승5패18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3.56(48이닝 19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7월 15일 피츠버그전 이후 7경기 연속 비자책, 7월 22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5경기 연속 무실점.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에 1-2로 졌다. 53승5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다. 밀워키는 57승5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다.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에릭 테임즈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337타수 84안타 타율 0.249. 이번 3연전서 오승환과 테임즈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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