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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다리가 떨어지지 않았다."
KGC가 4일 2017 EABA 정관장 동아시아 클럽 챔피언십 첫 경기서 선로커스 시부야(일본)에게 62-69로 졌다. KGC는 팀 훈련을 단 열흘 소화한 상황서 경기에 나섰다. 경기 막판 체력이 떨어지며 선로커스에 패배했다.
김승기 감독은 "듣기로는 상대가 약한 줄 알았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았다. 20점 이상 벌어지지 않고 시소게임을 한 게 다행이다. 정상적인 전력으로 해도 시소게임을 했다고 본다. 운 좋게 슛이 좀 들어갔다. 경기 막판에 감각도 떨어지고, 운동을 많이 못한 티가 났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 감독은 "일본은 조직적으로 트랩, 스위치 디펜스를 하더라. 전형적인 일본 스타일로 잘 했다. 반면 우리는 운동을 많이 못해서 다리가 떨어지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에 밀리는 경기를 했다"라고 총평했다.
이 경기의 소득에 대해 김 감독은 "작전을 정확하게 만들고 나와서 준비한 건 아니다. 물론 1개월 정도 더 했으면 패턴이 흐트러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김철욱이 잘해줬다. 승부욕이 있는 선수다. 좀 더 다듬으면 된다. 김기윤도 게임은 엉망으로 했다. 혼도 나야겠지만, 운동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칠 시간이 부족했다. 두 선수가 잘 해줄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김민욱에게 기대를 많이 했는데, 타이트한 디펜스에선 조금 약하다. 대신 김철욱은 잘 해줬다. 일본에 진 건 화가 나지만, 다치지 않은 것만으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 사진 = 안양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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