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한동민이 모처럼 해결사 능력을 뽐내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한동민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SK는 선발투수 스캇 다이아몬드의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실점(4자책) 역투를 더해 6-5로 승,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한동민은 초반부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1회초 2사 1, 3루서 돈 로치를 상대로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만들어낸 것. 그 사이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아 한동민은 단번에 2타점을 올리게 됐다.
2~3번째 타석서 출루에 실패했지만, 한동민은 득점권 찬스에서는 다시 해결사 능력을 과시했다. SK가 4-4 동점을 허용한 7회초 1사 1, 3루. 구원 등판한 심재민을 상대하게 된 한동민은 초구를 공략, 우중간에 떨어지는 3루타를 터뜨렸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이로써 한동민은 1경기 4타점을 작성, SK의 연패 탈출을 이끈 주인공이 됐다. 한동민이 1경기에 4타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5일 KIA 타이거즈전(5타점) 이후 30일만이다.
한동민은 경기종료 후 “최근 팀 분위기가 처져있어서 연패를 끊으려는 마음이 컸다. 연패 탈출에 일조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동민은 이어 “최근 나도 감이 좋지 않아서 타이밍을 맞추려고 노력을 많이 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엇박자가 나왔다. 감독님, 코치님들의 조언 덕분에 감이 조금이나마 돌아온 것 같다. 앞으로도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동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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