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본기 3안타 4타점' 롯데, 넥센 꺾고 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롯데가 방망이의 힘으로 넥센을 눌렀다.

롯데 자이언츠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8로 승리했다.

출발은 넥센이 좋았다. 1회초 채태인의 중월 적시 2루타로 2점, 고종욱의 우전 적시타로 1점, 장영석의 우월 2점홈런까지 터지며 5-0으로 달아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듯 했다.

하지만 롯데는 3회말 전준우의 우중월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이대호의 좌중간 2점홈런, 신본기의 좌전 적시 2루타로 4-5 턱밑까지 추격하면서 경기를 재밌게 만들었다. 4회초 서건창의 우중월 투런이 터졌지만 롯데에겐 4회말 공격이 있었다.

최준석과 이대호가 나란히 중전 적시타를 쳤고 신본기가 만루 찬스에서 싹쓸이 우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전준우의 타구는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져 롯데가 10-7로 달아날 수 있었다. 넥센은 6회초 서건창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그것이 마지막 득점이었다.

3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48승 51패 2무로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안았다. 5연승 행진이 멈춘 넥센은 54승 47패 1무.

[신본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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