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7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진 인천 유나이티드 이기형 감독이 선수들의 분발을 칭찬했다.
인천은 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5라운드서 제주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인천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승(4무3패) 부진에 빠졌다.
경기 후 이기형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보였다.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임했는데 아쉽게 득점이 나오지 않아 승리를 못했다. 그러나 최선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보다 한 발 더 뛰고 경합도 더 해야 한다. 날씨가 습한데 그런 걸 이겨내는 부분이 지난 경기보다 잘 됐다. 이것이 우리 장점이다.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첫 출전한 아르헨티나 공격수 엔조에 대해선 “몸 상태가 50%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팀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서 경기에 뛰려고 했다. 그래서 기회를 줬다”며 “경기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인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수비수 부노자에겐 분발을 요구했다. 이기형 감독은 “부노자는 허리도 안 좋고 부상이 있어서 기회를 못 받고 있는데, 일단은 선수들과 의사 소통과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고쳐 나가면서 기회를 살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은 전반보다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체력적으로 자주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기형 감독은 “빌드업을 통해 공을 소유하다 찬스를 만들고자 했다. 로테이션도 있지만 앞으로도 공을 소유하면서 경기를 풀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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