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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현수(필라델피아)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그러나 9회초에 결승득점을 올리며 팀 5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김현수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141타수 31안타 타율 0.220.
김현수는 1-1 동점이던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제프 호프먼을 만났다. 초구 94마일(151km)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냈으나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김현수는 역시 1-1 동점이던 5회초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B2S서 5구 87마일(140km) 체인지업에 반응했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역시 1-1 동점이던 7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볼카운트 2B2S서 5구 96마일(154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김현수는 1-2로 뒤진 9회초 무사 1,3루 찬스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콜로라도 그렉 홀랜드를 만났다. 볼카운트 2B2S서 5구 88마일(142km) 슬라이더를 공략, 유격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를 날렸다. 콜로라도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가 공을 홈으로 송구했다. 3루에서 홈으로 들어가던 오두벨 에레라가 태그아웃됐다. 김현수는 그 사이 1루를 밟았다. 카메론 러프의 좌중간 2타점 2루타 때 2~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4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2경기만의 득점. 시즌 13득점째.
필라델피아는 콜로라도에 3-2로 이겼다. 5연패서 탈출하면서 40승69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콜로라도는 3연승을 마감했다. 64승48패가 됐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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