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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이 ML 데뷔 첫 1피안타 경기로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으로 순항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류현진은 1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다저스가 1회초 로건 포사이드의 2타점 중전 적시타에 오스틴 반스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3점을 선취하면서 류현진을 화끈하게 지원했다.
류현진은 1회말 마이클 콘포토-아스드루발 카브레라-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3연속 삼진으로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말 선두타자 윌머 플로레스 역시 삼진. 4타자 연속 삼진을 잡은 류현진은 2회에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3회말 선두타자 트래비스 다노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아메드 로사리오와 스티븐 매츠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콘포토를 2루 땅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카브레라를 삼진으로 잡은 류현진은 세스페데스와 플로레스를 연속 유격수 땅볼로 제압하며 순항했다.
5회 역시 삼자범퇴. 1사 후 호세 레이예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6회말에는 공 5개로 삼자범퇴를 만드는 초고속 투구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 역시 삼자범퇴로 15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쳤다. 다저스는 7-0으로 앞선 8회말 류현진을 토니 싱그라니와 교체했다.
류현진은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 2피안타 경기는 7차례 있었으나 1피안타 경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3으로 낮췄다. 이날 투구수는 96개.
한편 이날 경기 전에는 배우 장동건의 시구가 있었다. 장동건의 시구는 아리랑방송이 마련한 이벤트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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