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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가 류현진의 완벽투에 힘입어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서 8-0 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3연전 스윕과 함께 4연승을 달리며 시즌 79승 32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메츠는 49승 60패가 됐다.
1회부터 다저스 타선이 타올랐다. 코리 시거와 코디 벨린저가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찬스를 만든 뒤 더블 스틸로 스티븐 마츠를 흔들었다. 이후 로건 포사이드가 2타점 중전 적시타, 오스틴 반스가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3타점을 합작했다.
다저스는 멈추지 않았다. 3회 선두타자 시거의 우전안타에 이어 저스틴 터너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린 것. 일찌감치 5점을 뽑으며 류현진을 확실하게 지원 사격한 다저스 타선이었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8회초 2사 후 터너의 2루타에 이은 벨린저의 투런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9회초에는 크리스 테일러가 1타점 3루타로 대승을 자축했다.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7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96구 완벽투로 시즌 4승을 챙겼다. 이어 토니 싱그라니-켄리 잰슨이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멀티히트의 시거, 터너, 포사이드가 빛났다.
반면 메츠 선발투수 스티븐 마츠는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5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류현진에 막히며 1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다저스는 하루 휴식을 가진 뒤 9일부터 애리조나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9일 선발투수로는 마에다 겐타가 예고돼 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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