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다섯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캐스트가 공개됐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내면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따뜻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가사-노래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동화 같은 매력이 물씬 풍기는 감성 뮤지컬이다.
'여보셔 신드롬'을 일으키며 매회 흥행 열풍을 일으켜 온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박소영 연출가,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 세 명의 젊은 창작자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어낸 합작품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계의 창작 열풍을 일으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년 만에 다시 대학로에서 만나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시즌마다 실험적이고 실감나는 무인도를 표현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무대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전 시즌에서 '여신'이었던 최연우를 비롯해 여섯 병사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 여심을 자극시킬 훈훈한 외모까지 골고루 겸비한 배우들이 새롭게 캐스팅 돼 벌써부터 관객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늠름한 대한민국 국군 대위지만 알고 보면 처세의 달인이자 딸 바보인 국군 대위 한영범 역에는 배우 김신의, 김재범, 성두섭이 캐스팅 됐다. 전쟁후유증에 시달려 매일같이 악몽을 꾸다가 영범이 들려준 여신님 이야기를 믿게 되면서 전쟁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시작하는 북한군 순호 역은 배우 그룹 비투비 서은광, 배우 윤지온, 정휘, 임진섭이 맡았다.
이어 악명 높은 냉혈한 북한군 상위 이창섭 역은 배우 홍우진, 윤석원이 연기한다. 첫사랑을 간직한 남한군 신석구 역에 배우 김대현, 강기둥이 캐스팅됐다. 또 배우 조풍래, 호효훈은 창섭의 오른팔로 속을 알 수 없는 차가운 북한군 조동현 역으로 출연한다. 섬세하고 재주 많은 북한군 변주화 역은 배우 강성욱, 손유동이 맡았다.
마지막으로 군인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신비로운 여신 역에는 배우 최연우, 유리아가 번갈아 연기할 예정이다.
한편 2년 만에 다시 관객들 곁으로 돌아온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오는 9월 26일부터 2018년 1월 21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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