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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목표는 9초대 진입이다."
한국 육상 최초로 IAAF(세계육상연맹)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승에 진출한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국영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1라운드서 10초24로 5조 3위를 차지, 6일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서는 10초40으로 1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국영은 6월 코리아오픈서 10초07로 올 시즌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세계선수권대회서는 자신의 기록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도 준결승 진출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과였다.
김국영은 "최초로 준결승에 진출했다고 하니 놀랍다. (준결승)기록은 아쉽지만 만족한다. 목표는 9초대 진입이다. 더 많이 준비해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스타트가 빠르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제는 후반 스퍼트를 위한 스타트 준비 연습을 해야 한다"라고 스스로에게 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김국영은 "수빙텐(중국)이 결승에 진출했다. 내년 아시안게임서도 그 선수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중국, 일본 선수들과 싸워야 한다. 중국, 일본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 그 선수들이 참가하는 다이아몬드리그(IAAF)에 나가려고 한다"라고 했다.
김국영은 잠깐 휴식한 뒤 10월 전국체전을 준비한다. 그리고 내년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이 기다린다. 그는 "이제까지는 기준기록 통과에만 집중했는데,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월드챌린지, 다이아몬드리그에 세 차례 이상 나서고 싶다. 특히 세계 정상급인 흑인 선수들과 뛰는 경험을 최대한 많이 쌓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국영. 사진 = 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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