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홈과 원정의 기복이 커서 걱정이다."
넥센은 올 시즌 초반 SK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좌완 김성민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꾸준히 부여한다. 올 시즌 성적은 24경기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2승1홀드 평균자책점 4.50. 아직 23살의 영건이라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올 시즌 김성민의 홈과 원정 성적의 편차가 큰 게 장정석 감독 고민이다. 장 감독은 10일 고척 두산전을 앞두고 "홈과 원정에서의 차이가 커서 걱정이다.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했는데 지속적이라 걱정이다. 좋은 날과 좋지 않은 날의 차이가 크다"라고 했다.
김성민은 올 시즌 홈 12경기서 1승1홀드 평균자책점 2.48이다. 그러나 원정 12경기서는 1승 평균자책점 7.33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4일 부산 롯데전서도 2.2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장 감독은 "특히 부산이나 대구에서 좋지 않은 것 같다"라면서도 "좋아질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경험을 많이 쌓으면서 선발투수로 버텨내는 노하우를 터득하면 희망은 있다. 그는 "기본적으로 선발투수로서의 가능성은 있는 투수다. 왼손투수지만 오른손타자를 잘 상대하고, 다양한 구종을 갖고 있다"라면서 "다만, 패스트볼 구속이 130km후반까지는 나와야 하는데 사직에선 130km 초, 중반이었다. 구속을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김성민은 이날 두산을 상대로 다시 한번 선발 등판한다.
[김성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