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곽경훈 기자] 삼성 이승엽이 1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되는 KBO리그' 한화-삼성의 경기전 은퇴투어 행사에서 보문산 소나무 분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은퇴투어는 은퇴를 앞둔 선수가 홈은 물론 원정 구장에서도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그간의 위업에 대해 박수를 받으며 ‘아름다운 퇴장’을 기념하는 행사다.
KBO리그에서 은퇴투어를 치르는 선수는 이승엽이 최초다. 이승엽은 홈런을 넘어 타격 기록의 역사를 다시 쓴 한국 프로야구 기록의 상징이며, ‘국민타자’로 불려질 만큼 응원하는 팀에 관계없이 모든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 국가대표 활약 역시 눈부셨으며, 인품으로도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으며 동료 선후배 선수들을 비롯해 많은 야구인들로부터 존경 받고 있다.
KBO와 10개구단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이승엽이 KBO리그 첫 은퇴투어의 주인공이 되는 것에 대해 의견을 함께 하고, 각 구단 별로 그를 위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이승엽의 은퇴투어는 각 구단 별로 삼성의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진행된다. 8월 11일 대전에서 은퇴투어를 시작하는 이승엽은 18일 수원,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이어 9월에는 1일 문학, 3일 잠실(두산전), 8일 사직, 10일 광주, 그리고 15일 마산에서 원정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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