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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윤규진이 ‘선발 복귀전’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 6승 요건을 갖추게 됐다.
윤규진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88개 던졌다.
윤규진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1회말 이정후(3루수 땅볼)-마이클 초이스(1루수 파울 플라이)-서건창(3루수 라인 드라이브)을 삼자범퇴 처리한 것. 1회초에 던진 공은 총 13개였다.
윤규진은 한화가 2-0으로 앞선 2회말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김하성을 삼진 처리한 후 채태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 상황은 1사 1루. 윤규진은 김민성의 투수 땅볼을 유도했고, 타구를 병살타 처리하며 2회말을 끝냈다.
윤규진은 이후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윤규진은 2-0 스코어가 계속된 3회말 이택근(2루수 땅볼)-고종욱(삼진)-박동원(3루수 땅볼)을 단 7개의 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말에는 1사 1루서 서건창의 타구가 1루 주자 초이스를 맞는 행운이 따랐고, 이어진 2사 1루서는 김하성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윤규진은 5회말 채태인과 김민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놓인 무사 1, 2루 위기도 극복했다. 이택근을 6-4-3 병살타 처리하며 급한 불을 끈 윤규진은 계속된 2사 3루서 고종욱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 5회말을 마쳤다. 6회말은 대타 홍성갑(삼진)-이정후(2루수 땅볼)-초이스(2루수 플라이)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8개의 공으로 따낸 삼자범퇴였다.
윤규진의 무실점 행진은 한화가 5-0으로 앞선 7회말 마침표를 찍었다. 서건창과 김하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몰린 무사 2, 3루 위기. 채태인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준 윤규진은 계속된 1사 2루서 김민성의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해냈다.
윤규진이 이날 상대한 마지막 타자였다. 2사 2루 상황서 구원 등판한 박정진이 승계주자의 득점을 저지, 윤규진의 최종 기록은 1실점(1자책)이 됐다.
한편, 윤규진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9경기(선발 11경기)에 등판, 5승 5패 평균 자책점 5.73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보직이 중간계투에서 선발로 다시 바뀐 후 치른 첫 선발 등판이었다. 윤규진이 가장 최근 선발투수로 나선 것은 지난달 18일 NC 다이노스전이었다. 윤규진은 25일 만에 치른 ‘선발 복귀전’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 6승 요건을 갖추게 됐다.
[윤규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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