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슈퍼매치에서 패한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조나탄 부상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82번째 슈퍼매치에서 서울에 0-1로 졌다. 이로써 수원은 이번 시즌 3차례 슈퍼매치서 1무 2패의 열세에 놓였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은 “승패에는 아쉬움이 있지만 선수들 칭찬하고 싶다.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끝날 때까지 최선 다해준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오늘 운이 안 따라줬다”고 말했다.
수원은 전반 45분 만에 조나탄이 부상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서정원 감독은 “조나탄이 부상으로 나간 이후에 스트라이커에 변화를 준 것이 영향을 받았지만 뒤에 있는 선수들이 활발하게 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나탄 부상에 대해선 정확한 판단이 안 되고 있다. 내일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원 팬들은 경기 전 서정원 감독의 재계약을 지지하는 카드섹션을 펼쳤다. 서정원 감독은 “카드섹션을 보고 뭉클했다. 수원 팬들에게 선수때부터 지지를 많이 받고 커 나가서 지도자도 하고 있다. 한쪽으론 미안하기도 하다. 팀을 잘 이끌어서 성과를 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자책골을 기록한 수비수 곽광선에 대해선 “곽광선 잘 해주고 있다. 자책골에 실망하지 말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다독였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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