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박종훈, 최항, 박정권의 활약 속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성적 55승 1무 55패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5할 승률 고지를 밟았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선발 박종훈이 공격적인 투구 속에 적은 투구수로 7이닝을 잘 막아줬다. 수비에서도 박종훈의 호투를 도와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박종훈은 7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2실점 호투 속 시즌 9승(7패)째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한 시즌 최다승도 경신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타선에서는 접전 속에서 주장 박정권이 큰 홈런을 치며 마지막을 편안하게 맞이하게 해줬다"고 칭찬했다. 팀이 4-2로 근소하게 앞선 8회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들어선 박정권은 최원재의 초구를 받아쳐 우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한 방.
또한 최정을 대신해 선발 3루수로 나서 3타수 3안타를 기록한 최항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1군에 항상 있었던 선수처럼 부담감없이 경기를 잘 풀어줬다"라고 평가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SK는 13일 문승원을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 이에 맞서 kt는 고영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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