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미우새' 박수홍과 어머니 도플갱어 이모들의 유쾌한 비밀회동(ft.아버지)

[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어머니와 꼭 닮은 이모들과 비밀회동을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희선이 스페셜 MC로 참여했다.

이날 박수홍은 어머니 몰래 이모들과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MC들은 이모들의 모습을 보고 "동생 분들이 어머니와 정말 닮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박수홍의 뒤늦은 '일탈'을 걱정하는 어머니와 달리 이모들은 박수홍을 응원했다. 여섯째 이모는 "네가 이비자 갔을 때 참 난 놈이라고 생각했다"며 "오늘 우리 화장 잘하고 왔으니 클럽 데려가~"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박수홍 어머니와 이모들은 남다른 자매애를 과시했다. 어머니는 "우리 자매들은 거의 매일 같이 모인다"며 "매일 만나도 할 얘기가 너무 많고 재밌다"고 말했다.

박수홍이 "우리 엄마는 주당이다. 취한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말하자 막내 이모는 "너희 엄마가 정말 보통 주당이 아니다. 심지어 차 안에 소주를 가지고 다니며 소화가 안 될 때 한 잔씩 마신다"며 깜짝 폭로를 했다.

이에 화면을 보던 박수홍 어머니는 당황하며 "저기 나가서 별소리를 다한다"며 특유의 "쟤네가 왜 저럴까앙~"을 남발했다.

박수홍과 이모들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수홍의 아버지가 깜짝 등장했다. 아버지는 "네 엄마 몰래 오느라 좀 늦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수홍 아버지는 특유의 유쾌함으로 "노래방에 가자"고 말했다. 박수홍 어머니는 "우리 자매들은 평소에 노래방에 절대 안 간다"고 말했고, 그 순간 화면이 노래방으로 바뀌어 어머니를 당황스럽게 했다.

박수홍 아버지는 계속해서 흥겹게 노래를 부르며 마이크를 놓지 않았다. 이모들은 "아들 노래 좀 듣자"며 눈치를 줬다. 이에 아버지는 자의반 타의 반으로 박수홍에게 마이크를 넘겼지만 이내 "나도 아는 노래"라며 노래를 함께 따라 불러 모두의 두 손을 들게 만들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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