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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대만 가수 판웨이보가 표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본인이 현재 확인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의 인기 가수 판웨이보(36)가 최근 내놓은 노래 '실면(失眠)'이 국내 인기 그룹 하이라이트 용준형(28)의 지난 2014년작 미발표 자작곡 노래를 표절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판웨이보가 표절 의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확인했다고 대만 둥썬(東森) 신문, 홍콩 봉황 연예 등 중화권 매체가 14일 보도했다.
판웨이보는 14일 정오에 올린 자신의 SNS 글에서 "어제 저녁에 즐겁게 공연을 마치고 즐거운 기분에 평소처럼 일찍 잠에 들었다"고 전하면서, 이튿날 "하지만 핸드폰을 열고 나는 깜짝 놀랐다"고 밝히면서 자신이 표절 혐의를 현재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판웨이보는 그러면서 SNS에서 "나는 이성적으로 이 일을 최대한 빨리 파악해 확인할 것"이라고 글을 적었으며 "왜냐하면 내게도 답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표절 혐의를 받는 판웨이보의 노래 '실면'은 최근 판웨이보가 내놓은 신규 앨범 'illi 이류(異類)' 속의 수록곡이며 판웨이보와 방전강(房振剛)이 공동 작곡자이다.
이 노래가 지난 2014년 5월 22일 국내 '쇼타임 버닝 더 비스트' 4회에서 공개된 용준형과 김태주의 자작곡을 표절한 혐의를 현재 받고 있는 것. 용준형의 이 노래는 미발표곡이지만 제작 과정이 고스란히 전파를 탄 바 있다.
한편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판웨이보의 소속사는 14일 정오까지 "표절 혐의를 받는 부분은 판웨이보가 아닌 방전강이 창작한 부분에 해당할 수 있다"는 발언을 전하고도 있는 것으로 중화권 매체가 보도했다.
14일 용준형의 소속사 측은 "해당 곡이 표절로 확인될 경우 판웨이보가 향후 해당 곡을 부를 수 없으며, 그렇지 않다면 저작권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매체로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판웨이보 측이 이에 대해 아직 즉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중화권 매체가 덧붙여 전했다.
[판웨이보. 사진 = 봉황 연예 보도 캡처]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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