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충청남도 부여 백제 컨트리클럽(파72, 6547야드) 한성(OUT), 사비(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7 엑스페론-백제CC 드림투어 13차전’(총상금 6천만 원, 우승상금 1천 2백만 원)에서 조윤정(22)이 우승을 차지했다.
조윤정은 공동 10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해 무서운 집중력으로 보기 1개, 버디 7개를 기록해 6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하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2015년 ‘KLPGA 2015 이동수스포츠배 드림투어 with 현대증권 6차전’ 우승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조윤정은 “생각지도 못한 우승이 찾아와 정말 기쁘고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골프를 계속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주신 부모님과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는 우승 소감을 밝히며 “지난해 정규투어를 뛰면서 많이 경험하고 깨달음을 얻었다. 아직도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처음으로 전지훈련도 안 가고 한국에서 운동하면서 많은 부분에 변화를 줬던 것이 우승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는 우승의 원동력을 밝혔다.
조윤정은 중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서 간 실내 연습장에서 처음으로 골프채를 잡고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다. 2013년 KLPGA에 입회해 지난해에는 시드순위 28위로 대부분의 정규투어를 소화했지만, 상금순위 85위에 그치며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치러야 했다. 시드순위전 예선에서 샷과 퍼트가 흔들리면서 63위의 성적을 기록한 그는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며 다시 한번 정규투어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밖에 지난 6월에 열린 ‘KLPGA 2017 제1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6차전’에서 우승하고 정회원으로 승격돼 드림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세희(20)와 2012년 KLPGA에 입회해 지난해까지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윤선정(23)이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2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했다. ‘KLPGA 2017 이동수 스포츠배 드림투어 8차전’ 우승자 강율빈(22)을 비롯한 5명은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두터운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주식회사 엑스페론골프와 백제 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9월 5일 19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조윤정.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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