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브리검이 최근 4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이크 브리검(넥센 히어로즈)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9승 요건을 채웠다. 총 투구수는 100개.
최근 4연승 상승세의 브리검이 시즌 16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성적은 15경기 8승 3패 평균자책점 3.87. 최근 등판이었던 11일 고척 두산전에선 7이닝 3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롯데 상대로는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40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초반은 완벽에 가까웠다. 2회까지 삼진 1개를 곁들여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치른 것. 시속 140km 중반대의 직구와 함께 투심, 포크볼, 슬라이더 등을 곁들이며 탁월한 땅볼 유도 능력을 뽐냈다.
위기는 3회 선두타자 앤디 번즈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시작됐다. 이어진 문규현 타석 때 포일이 나오며 무사 3루가 됐고, 문규현에게 좌측 선상을 타고 흘러나가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신본기의 희생번트, 전준우의 삼진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손아섭에게 초구에 좌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 이대호를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강민호를 병살타, 김문호를 내야땅볼로 각각 잡고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3-2로 앞선 5회를 다시 평범한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시즌 9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66개.
6회에는 선두타자 전준우의 안타, 손아섭의 볼넷에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브리검은 최준석의 우익수 뜬공으로 바뀐 1사 1, 3루서 이대호를 병살타로 처리,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어 7회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치르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제이크 브리검.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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