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레일리가 퀄리티스타트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브룩스 레일리(롯데 자이언츠)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8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으나 패전 위기에 몰렸다. 총 투구수는 106개.
레일리는 경기 전까지 최근 5연승,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중이었다. 시즌 성적은 22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3.88. 최근 등판이었던 11일 창원 NC전에선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7월 23일 광주 KIA전 이후 불운으로 승리가 없던 상황. 올해 넥센 상대로는 4경기에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1회는 다소 불안했다. 2사 후 마이클 초이스와 김하성을 각각 2루타와 볼넷으로 출루시킨 것. 그러나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2회는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 직구와 투심이 결정구로 사용됐다.
2점의 리드를 안은 3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주효상-이택근을 삼진 처리한 뒤 서건창-초이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2사 1, 3루 위기. 이번에는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 처리,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첫 실점은 4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김민성의 사구, 장영석의 안타로 몰린 1사 1, 3루서 박정음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주효상을 삼진 처리, 한숨을 돌렸지만 이택근에게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다만, 서건창의 안타로 계속된 1, 2루 위기는 초이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벗어났다.
그리고 5회를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6개. 6회에는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박정음-주효상을 삼진, 이택근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레일리는 여전히 2-3으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조정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