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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3출루 2득점하며 텍사스 레인저스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2015시즌 이후 2년만의 100안타도 달성했다.
추신수는 1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250에서 .251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9안타를 기록 중이던 추신수는 이로써 100안타를 달성했다. 추신수가 한 시즌 100안타를 달성한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7번째이자 2015시즌 이후 2년만이었다.
1회말 1사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레이날도 로페스의 초구를 공략,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가 올 시즌에 기록한 100번째 안타였다.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후 아드리안 벨트레 타석 때 2루 도루를 노렸지만, 이는 실패에 그쳤다.
추신수는 이후에도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텍사스가 2-4로 뒤진 3회말 1사 1루서 2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로페스에게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추신수는 이어 나온 노마 마자라의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추신수는 3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가 4-5로 추격한 5회말 1사 상황.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로페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이어 벨트레가 출루에 성공한 이후 나온 2루수의 실책에 편승, 득점까지 올렸다.
4번째 타석은 아쉬움 속에 물러났다. 텍사스가 8-5로 앞선 6회말 1사 1, 2루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마이크 펠프리의 6구를 노렸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9-7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로 이날 5번째이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딜런 코비. 추신수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접전 끝에 9-8로 역전승했다. 텍사스는 4연승을 질주, 시애틀 매리너스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3위가 됐다.
노마 마자라(4타수 2안타 5타점)가 결승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구원 등판한 오스틴 비번스-덕스가 1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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