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조나탄이 부상으로 빠진 수원 삼성이 강원FC에 패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수원은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7라운드서 강원에 2-3으로 졌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FC서울과의 슈퍼매치(0-1패) 이후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며 승점 46점으로 제주 유나이티드(승점47)에 밀려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서정원 감독의 수원은 염기훈, 김건희, 산토스, 장호익, 최성근, 김종우, 김민우, 이종성, 곽광선, 매튜, 신화용이 출전했다. 골절 부상을 당한 조나탄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효진 감독 대행의 강원은 이근호, 안상민, 문창진, 김승용, 제르손, 황진성, 정승용, 강지용, 김오규, 안지호, 이범영이 나왔다.
강원이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세트피스 찬스에서 제르손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문전에 있던 안지호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 수비가 많았지만 순간적으로 안지호를 놓쳤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4분 산토스의 헤딩이 빗나갔고, 전반 7분 김건희의 왼발 슈팅은 약하게 흘렀다. 수원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강원은 역습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이근호의 빠른 스피드와 문창진의 드리블로 수원 수비를 공략했다. 하지만 마무리 슈팅까지 연결되진 못했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수원이 전반 40분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염기훈의 패스를 받은 산토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강원은 후반에 안상민을 빼고 디에고를 이른 시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리고 후반 13분 추가골이 나왔다. 이종성의 공을 가로 챈 디에고가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다급해진 수원은 곧바로 김건희를 불러 들이고 유주안을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자 강원도 후반 20분 강지용 대신 박선주를 투입하며 수비 라인을 보강했다.
파상공세에 나선 수원이 후반 28분 동점골로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염기훈의 전진패스를 김민우가 받아 강원의 밀집 수비를 뚫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동점도 잠시였다. 후반 37분 수원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곽광선이 강원 공격수 이근호의 발을 뒤늦게 걷어찼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결과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황진성이 깔끔하게 성공했다.
수원은 이용래를 투입하며 다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더 이상 강원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3골을 허용한 수원은 강원에 2-3으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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