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가 하늘의 도움을 받았다.
kt 위즈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2-1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kt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6승 75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64승 2무 46패가 됐다.
결승점은 1회에 나왔다. 1회말 1사 후 오정복의 우전안타에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린 것. 유희관의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공략해 시즌 11호포를 신고했다.
그러자 두산이 2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시즌 31호. 그러나 이후의 수많은 찬스서 번번이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2회 오재일, 민병헌의 안타로 계속된 1사 1, 2루와 2회 2사 만루, 5회 사구 2개로 얻은 1사 1, 2루에서 모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이후 6회초가 진행되던 도중 폭우가 내리며 오후 8시 21분부로 경기가 중단됐다. 30분 동안 비가 그치지 않으며 경기는 kt의 강우콜드 승리로 마무리됐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정현-오정복-로하스의 상위 타선이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침묵에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3연패.
kt와 두산은 하루 휴식을 가진 뒤 22일부터 수원에서 한화와, 인천에서 SK와 각각 주중 2연전에 돌입한다.
[고영표. 사진 = kt 위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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