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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피츠버그에 2연패를 당했다. 최근 다시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게 된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엄스폿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세인트루이스는 4위 피츠버그와의 승차가 3경기로 좁혀졌다.
마이크 리크가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6실점(6자책)에 그쳐 패전투수가 됐다. 제드 저코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승환은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초반부터 기세를 넘겨줬다. 1회말 스탈링 마르테, 조쉬 해리슨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몰린 무사 2, 3루. 세인트루이스는 마이크 리크가 앤드류 멕커친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마르테는 홈을 밟았다. 세인트루이스는 계속된 1사 2루서 조쉬 벨에게 투런홈런까지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무사 1루서 나온 제드 저코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격차를 1점으로 좁혔지만,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3회말 벨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준데 이어 아담 프레이저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허용, 4점차로 뒤처진 것.
3회초부터 3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끌려 다니던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반격에 나섰다. 세인트루이스는 2사 2루서 콜튼 웡이 우중간으로 향하는 안타를 만들어냈고, 그 사이 2루 주자 야디에르 몰리나는 홈까지 밟았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을 만들어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7회초 1사 1, 3루 찬스를 놓친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에도 무사 1루서 저코가 병살타에 그쳤다. 세인트루이스는 3-6 스코어가 이어진 9회초 2사 1루서 스티븐 피스코티가 안타를 만들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폴 데종이 중견수 플라이에 그쳐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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