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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새드엔딩인 줄 알았다.
22일 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극본 정윤정 연출 김병수)가 16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소아(신세경)을 위해 사멸을 택한 하백(남주혁)이 대사제(이경영)의 등장으로 돌파구를 찾으며 두 사람은 평생 꽃길을 걷게 됐다.
당초 새드엔딩이 암시됐던 드라마다. 소아의 친구가 "날 구한 사람이 내 사신이 될 거래"라는 소아의 말을 기억해내면서, 사신이 하백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던 것.
결국 사신이 소아의 아빠 윤성준(정인기)이란 사실이 밝혀지며 깜짝 놀랄 반전을 맞았다. 딸을 만나고자 했던 그의 간절함이 종의 문장에 닿았지만, 강 밑으로 몸을 던지려던 소아를 발견하고 만 것이다.
하백이 자신이 신계로 돌아갈 때 쓸 실력을 소아의 아버지를 물 밑으로 끌어올리는데 사용하고 사멸을 택하며, 두 사람은 가슴 아픈 이별을 맞는가 싶었다.
그 때 등장한 대사제가 하백에 인간 세상에 나타나 임무를 완수했기 때문에 수국에 돌아갈 수 있단 사실을 귀띔했다. 그리고 소아가 종의 문장에 하백과 영원히 함께 해달란 소원을 빌며 하백과 소아는 극적인 해피엔딩을 맞았다.
'하백의 신부 2017'은 동명의 순정만화 원작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스핀오프 드라마다. 고전적 판타지와 인물들을 활용해 현대극으로 꾸몄다.
첫 방송에 3.7%의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드라마는 몇몇 신인 연기자들의 어색한 연기, 원작의 매력을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고정 시청자 확보에 실패했다.
배우 남주혁의 가능성, 신세경의 물오른 연기력을 남긴 채 '하백의 신부 2017'은 또 한번 원작드라마에 대한 고민을 남겼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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