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내 잘못이다. 어제 많이 반성했고, 사죄드린다. 변명하지 않겠지만, 오해는 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다.”
부정투구 논란의 중심에 선 한화 이글스 투수 배영수가 사죄의 뜻을 밝혔다. 배영수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논란이 된 상황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배영수는 지난 20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승패없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9일 만에 치른 복귀전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지만, 배영수를 향한 여론은 싸늘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배영수의 부정투구 의혹이 제기됐고, 지난 21일 TV 프로그램에서 이 사안에 대해 다뤄 공론화되기도 했다.
당시 배영수가 허벅지에 로진백 가루를 묻히는 장면이 경기 중계화면에 잡혔고, 이는 야구 규칙상 부정투구에 해당한다.
야구 규칙 8조 2항에는 「▶ 볼에 이물질을 붙이는 것 ▶ 공, 손 또는 글러브에 침을 바르는 것 ▶ 공을 글러브, 몸 또는 유니폼에 문지르는 것 ▶ 어떤 방법으로든 공에 상처를 내는 것 등을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길시 심판원은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적시돼 있다. ▶ 투구에 대하여 볼을 선언하고 투수에게 경고하고, 그 이유를 방송한다. ▶ 한 투수가 같은 경기에서 또 다시 반복하였을 경우 그 투수를 퇴장시킨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배영수는 논란이 된 장면들에 대해 변명하지 않았다. “내 잘못이다. 어제 많이 반성했고, 사죄드린다”라고 운을 뗀 배영수는 “불필요한 행동이었고, 모두 내 잘못이다. 앞으로는 불필요한 동작 없이 (투구)하겠다. 선수로서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들이었다. 변명하지 않겠지만, 오해는 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배영수는 더불어 “18년 동안 마운드에 섰는데, ‘모든 게 계획적이었다’라는 얘기에 답답한 부분은 있다. 하지만 내 잘못이기 때문에 그 또한 내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더 이상 말하면 핑계지만, 정면승부를 해왔다. 비겁하게 야구를 하진 않았다”라고 전했다.
[배영수. 사진 = 수원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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