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앱 살기법' 설경구 "다이어트 보다 연기가 더 어렵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설경구가 다이어트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23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원신연 감독, 배우 설경구, 걸그룹 AOA 설현, 배우 오달수 등이 '무비토크 라이브'를 진행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영화 속 배역을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에 도전한 설경구는 "안 먹고 준비하면 빠진다. 연기하고 감정 쓰고 하는 게 더 어려운 거지, 제가 할 수 있는 건 살 빼는 게 더 쉽다. 연기는 제 의지대로 안 되는 게 있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비 내리는 날 촬영하고 너무 추웠는데 PD가 차에 회 한 접시를 넣어주셨다"며 "매니저가 장애물을 피하다 차가 흔들려서 접시가 엎어졌고 초장도 뒤집어져 있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면서 설경구는 "바닥을 보며 '이걸 먹어야 하나' 고민했다. 다 주워서 숙소에서 수돗물로 씻어서 먹었다"고 말해 짠함을 안겼다.

[사진 = V앱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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