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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배우 김선아가 낯가림을 극복하고 품위있는 한끼에 성공했다.
24일 밤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배우 김선아, 보이그룹 샤이니 민호와 함께 서울 후암동에서 한 끼에 도전하는 규동형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MC 이경규와 강호동은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화제를 모았던 남산 삼순이 계단에서 김선아와 민호를 만났다.
김선아는 6년만의 예능 출연으로 많이 긴장한 듯 보였다. 민호는 "누나가 긴장돼 방송 전 약까지 먹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선아는 미모 칭찬에 "얼굴에 MSG 좀 쳤다"며 여유있는 유머를 선보여 베테랑 연기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선아와 민호는 "두 사람이 어떻게 친해졌냐"는 질문에 민호는 "누나와 나는 연예계 사모임 '낯가림' 멤버"라며 "낯가려서 많이 만나다보면 낯을 안가리게 되겠지 라는 생각에 자주 만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로는 손현주, 고창석, 유해진, 마동석, 장혁 씨가 계시고, 최근에는 새 멤버로 송중기가 들어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본격적으로 한 끼 도전을 시작했다. 낯가림이 심한 김선아는 긴장하며 초인종을 눌렀지만 실패했다. 반면 민호는 '한끼줍쇼' 열혈 시청자를 만나 먼저 한 끼에 성공해 집으로 들어가 맛있는 식사를 했다.
한편 김선아와 강호동은 계속한 시도에도 실패하며 긴장했다. 지쳐갈 무렵 한 집의 벨을 눌렀고, 극적으로 집 주인의 한 끼 허락을 받아냈다.
식사를 맛있게 하던 김선아는 "최근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며 "평소 낯을 가리다 보니 모르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닫아 버리는 경향이 있어 이것을 극복하고 싶어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품위녀' 극 중 대사를 선보이며 "한 끼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놀랐다. 김선아가 낯가림이 생각보다 심하더라"며 "오늘 용기 내 줘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생각보다 낯가림이 더 심했던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하지만 방송을 위해 용기를 내 주민들에게 다가갔고, 끝내 한 끼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줘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수 많은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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