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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괴물신인' 그룹 워너원이 베테랑 개그맨 박명수를 만나 혹독한 예능수업을 체험했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괴물신인' 그룹 워너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워너원의 첫 번째 라디오 출연이었다.
DJ 박명수는 오프닝부터 "'라디오쇼'는 한 시간짜리 방송이라서 인사 한 바퀴를 돌고나면 방송이 끝난다. 그러니 멤버 간의 경쟁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소개부터 튀어야 한다"며 멤버들에게 개성 있는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멤버들은 인사를 통해 각자의 끼를 뽐냈다. 먼저 옹성우는 "나는 국내 최초 옹씨 연예인이다"고, 강다니엘은 "워너원의 피지컬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하성운은 "하하하성운이다. 하씨를 강조했다"고, 윤지성은 "워너원에서 이것저것을 맡고 있다", 배진영은 "작은 얼굴을 맡고 있는 배진영이다"고 얘기했다.
특히 김재환에 대한 박명수의 애정이 남달랐다. 그의 차례가 되자 박명수는 먼저 "내 고등학교 후배다"고 소개멘트를 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민현은 "황갈량 황민현이다"고, 이대휘는 "17세 막내다"고 말했다.
또 박지훈은 비트박스 실력을 뽐냈고, 라이관린은 "'무한도전'을 좋아한다"고, 박우진은 "빛나는 덧니를 가지고 있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의 예능수업 2교시는 이행시였다. 그는 딸 민서의 남자친구를 찾는다는 형식의 코너를 통해 워너원 멤버들의 이행시 실력을 점검했다. 라이관린이 의외의 활약을 펼친 가운데, 우승은 황민현이 차지했다.
워너원 멤버들의 애교 대결도 펼쳐졌다. 멤버들은 목소리만을 활용해 자신의 필살애교를 선보였다.
코너 후 DJ 박명수는 "라디오를 해보니 어떤가?"고 물었고, 강다니엘은 "신기하고 재밌다"고 답했다. 이어 강다니엘은 "TV와는 느낌이 다르다. 제 목소리만 들어간다는 느낌이 신기하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박명수는 "워너원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기분은 어떤가?"고 물었고, 윤지성은 "요즘 감사한 일이 너무 많다"며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스케줄이 많아서 피곤하기도 하지만 행복함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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