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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강예원이 안방 시청자들을 또 한 번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24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강예원은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의 친딸 이지영A 역할을 맡아 다채로운 연기력을 한껏 뽐냈다. 배우 최민수와 드라마 인기를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이지영A는 친아버지 백작이 나타나기 전까지 고된 시집살이에 고생하고 남편 강호림(신성록)에게는 무시당하며 살아온 여인이었다. 강예원은 지영A의 서글픈 삶을 눈물로 연기하는 한편 기댈 데 없는 외로운 현실 속에서도 꿋꿋하고 억척스럽게 버티는 지영A의 강인함은 넉살 좋게 연기해냈다.
극본이 백작의 등장과 부녀 간의 관계 회복을 매끄럽게 그리지 못했음에도, 강예원이 최민수와 주고받은 코믹 연기는 물흐르듯 매끄러워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채우기에 부족함 없었다.
2001년 데뷔한 강예원은 영화 '해운대', '퀵', '날, 보러와요' 등 주로 스크린 활동에 나서며 인기 끌었는데, 상대적으로 드라마 활동은 적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케이블채널 OCN '나쁜 녀석들'을 시작으로 지난해 KBS 2TV 4부작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를 성공시키고, '죽어야 사는 남자'까지 완수하며 안방에서도 인정 받는 연기자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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