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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유시민 작가가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정부의 대처를 비판했다.
24일 방송되는 JTBC '썰전'에서는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빨간불이 켜진 소비자 먹을거리 안전과 정부의 부실 대책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날 박형준 교수는 "국민들을 안심시켰던 정부의 발표는 굉장히 위험한 발표다. 위험성이 충분히 안 밝혀졌기 때문에 신중한 발표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정부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에서 나온 살충제 성분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유시민은 "그 정도 비판으로는 안 될 것 같다. 예컨대 냉보리차 한 잔을 대접하면서 '여기는 1cc당 대장균이 세 마리 정도 들어있다. 전체적으로 200cc 짜리이기 때문에 600마리밖에 안 된다. 다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으니 맛있게 드십시오' 이러면 기분이 어떻겠나?"고 말하며 분노했다.
또 유시민은 "국민들이 뭐 때문에 이렇게 불안해하고 화를 내는지 한번 헤아려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썰전'은 24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유시민.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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