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빅매치’로 불리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 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의 맞대결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이들의 ‘장외설전’도 치열하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스거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갖는다.
49전 전승이라는 신화를 쓴 후 은퇴했지만, 현역 복귀를 선언한 메이웨더는 맥그리거를 상대로 40번째 승리를 노린다. 아웃복서답게 화려한 복싱기술을 지닌 메이웨더는 초반에 승부를 걸 것이라 공언한 터.
“나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최고의 파이터”라고 운을 뗀 메이웨더는 “맥그리거는 이 자리에 오르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그는 내가 매니 파퀴아오, 카넬로 알바레즈의 강펀치를 상대로도 이겨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선전포고했다.
맥그리거도 이에 맞불을 놓고 있다. 맥그리거는 2015년 12월 UFC 페더급 챔피언, 2016년 11월 UFC 라이트급을 석권한 타격가로 두꺼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전적(21승 3패)도 좋은 편이다.
맥그리거는 “나는 지치지 않을 준비가 됐다. 늙은 선수를 부숴버리겠다. 주위의 시선이나 평가는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이길 것”이라며 메이웨더를 도발했다.
한편,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만큼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이날 경기를 통해 각각 1억 달러 이상의 대전료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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