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최유림이 이보미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최유림은 25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파72, 65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7(총상금 8억 원) 2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최유림은 이보미를 3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지난 2009년 프로에 데뷔한 최유림은 2부 투어를 거쳐 2011년부터 정규투어 일원이 됐다. 우승은 지난 2013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이 전부. 이번 대회서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최유림은 오전에 치러진 1라운드 잔여 경기서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이보미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어진 2라운드에선 10번 홀에서 출발해 첫 홀부터 보기를 범했지만 14~15번 홀 연속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이후 2~3번 홀 버디와 4번 홀 보기, 7번 홀 버디를 묶어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최유림은 경기 후 “우선 오늘 잔여 경기를 포함해서 총 29홀을 무사히 마쳤다는 점에서 나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대회 때 항상 만보기를 확인하는데 평소 18홀 경기에서 1만6천 보 정도 걸었다면 오늘은 2만9천 보를 넘겼다. 경기가 끝나고 나니 쌓여있던 피곤이 몰려오는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승현(NH투자증권)은 중간합계 4언더파 단독 3위에 자리했고, 조정민(문영그룹), 고진영(하이트진로) 등 4명이 3언더파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유림.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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