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이 말하는 신태용 축구, "약속된 플레이"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이 신태용 감독 아래서 완전히 다른 축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25일 오후 파주NFC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신태용 감독님이 온 뒤로 모든 게 많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약속된 플레이가 적었는데 지금은 새로운 축구를 하고 있다.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를 한다. 오랫동안 발을 맞췄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표팀은 단기간에 만들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조기 소집을 통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서로 연구하고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신욱은 신태용 감독 아래서 공격적인 패턴 플레이가 강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축구는 개인과 개인의 대결이 아니다. 타겟형 스트라이커로서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가 중요하다. 달라진 감독님 아래서 달라진 플레이가 나오고 있다. 모든 게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란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김신욱은 한국의 공격력으로 이를 충분히 깰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란의 수비가 좋지만 준비를 잘하면 한국이 깨지 못한 수준은 아니다. 충분히 득점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북에서 함께 뛰고 있는 이동국에 대해선 “대표팀 트레이닝복이 잘 어울린다. 또한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이어 내달 5일에는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를 갖는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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