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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이윤석(김영철)의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질까.
26일 KBS 2TV 52부작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51회가 방영됐다.
안중희(이준)의 어머니 안수진(김서라)은 아들의 여자친구 변미영(정소민)이 이윤석의 딸이라는 사실에 발끈했다. 하지만 중희는 "나 미영이 많이 사랑해"라고 어머니를 설득했다.
재심을 청구하게 되자 윤석과 나영실(김해숙)은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감회에 젖었다. 영실은 딸 변혜영(이유리)을 꼭 안아주며 고마워했다.
수진은 미영을 집으로 불러 교제를 반대했다. 미영은 무릎을 꿇고 "안 배우님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라며 교제를 허락해달라고 호소했다.
몰래 이 모습을 본 중희도 두 사람 앞에 나타나 어머니에게 "더이상 반대하지 말아줘요"라고 부탁했다. 미영의 진심을 담은 고백에 감동한 중희는 미영에게 입을 맞추며 사랑을 표현했다. "사랑해요."
혜영이 졸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자 차규택(강석우)은 결국 오봉녀(송옥숙)에게 "난 당신하고 졸혼하기 싫어"라고 선언하며 사랑을 고백했다.
미영에게 수진이 서울에 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윤석과 영실은 수진을 만나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수진은 "당장은 두 분을 용서 못합니다"라면서도 부모로서 이해한다며 "오늘부터 두 분을 용서하기 위해 노력을 해볼까 합니다"라고 말했다.
혜영은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제 아빠 신분 복원 절차를 시작하려고 해"라고 말했다. 혜영을 포함해 성이 '변'에서 '이'로 바뀌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윤석의 재심 성사 여부에 법원 앞에는 기자들까지 몰렸다. 혜영은 아버지의 변호를 맡게 된 심경을 묻자 "제가 변호인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 어느 변호사보다 지금의 저만큼 간절하지 않을테니까요"라고 했다.
법정에서 혜영은 아버지의 억울함을 강인한 목소리로 호소하며, 재심청구가 받아들여질 것을 주장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국가이고, 누구를 위한 사법부입니까." 그리고 혜영이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는 장면으로 51회가 마무리됐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27일 마지막회를 내보내고 종영한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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