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에 중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4연승을 질주,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박종훈의 호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박종훈은 6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다. 박종훈은 이날 승리로 데뷔 첫 10승을 달성했다.
박희수(1이닝)와 문광은(1이닝)의 무실점 투구까지 더해 리드를 이어가던 SK는 9회초 임준혁이 최진행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범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빛났다. 정의윤은 2회말 배영수를 상대로 비거리 115m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이는 이날의 결승타이자 SK의 올 시즌 200번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SK는 역대 최소인 122경기서 200홈런을 달성하게 됐다. 최정-최항 형제는 각각 1타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힐만 감독은 경기종료 후 “박종훈의 데뷔 첫 10승을 축하한다. 6회까지 큰 위기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불펜에서도 박희수, 문광은이 잘 막아줬다”라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이어 “타선도 비록 빅이닝은 없었지만, 필요할 때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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