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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요계가 포크계 대부 姑 조동진을 애도했다.
가수 윤종신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동진 형님께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라며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고 슬픔을 드러냈다.
이어 가수 이승환 역시 페이스북에 "한 번도 뵌 적은 없지만 주위 동료들을 통해 크디큰 분이었음을, 드넓은 분이었음을, 누구라도 존경할 수 밖에 없는 그 인품과 음악에 대해 들었습니다"라며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공연을 앞두시고 부디 영면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썼다.
이날 결혼을 전제한 열애 소식이 전해진 가수 박기영 역시 조동진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 "존경하는 조동진 선배님의 명복을 빈다"고 운을 뗀 박기영은 자신의 열애 기사와 관련해 "조동진 선배님 타계소식에 너무 놀라 연락을 취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의 지극히 사적인 일로 이런 소란을 빚게 돼 선배님과 가족분들께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동진 선배님의 가시는 길, 평안을 위해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조동진은 이날 오전 오전 3시43분 향년 7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조동진은 최근 방광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이날 수술을 위해 입원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9월 16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콘서트 '꿈의 작업 2017-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와 관련해 공연 기획사 관계자는 공연 진행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며 "조만간 회의를 통해 이번 공연을 어떻게 진행할 지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선율로 포크 음악계의 대부로 불린 고인은 '나뭇잎 사이로', '제비꽃', '겨울비' 등 불멸의 히트곡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2남(조범구, 조승구)이 있다. 발인은 30일 오전 5시30분.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 장지는 벽제 승화원.
[사진 제공 = 마이데일리 사진DB, 푸른곰팡이]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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