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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국내 포크계 대부이자 한국의 밥딜런이라 불리는 가수 고 조동진의 발인식이 30일 오전 5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고인의 유골은 벽제승화원에 안치된다.
조동진은 28일 오전 오전 3시43분 향년 7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최근 방광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이날 자택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특히, 고 조동진은 내달 16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콘서트 '꿈의 작업 2017-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끝내 관객들을 만나지 못했다. 고 조동진이 별세함에 따라 해당 공연 개최가 어려워 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음반기획사 푸른곰팡이는 "유족 측과 논의 끝에 남은 이들은 존경과 감사를 담아 헌정·추모 공연을 예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이른바 조동진 사단으로 불리는 고인의 동생 조동희를 비롯해 가수 장필순, 한동준, '더 버드'(The Bird), 이규호, 정혜선, 오소영, 새의 전부, 오늘 등이 출연한다. 스페셜 게스트로 기타리스트 이병우가 자리한다.
한국의 밥 딜런으로 불리는 조동진은 미 8군 록 밴드로 음악을 시작했다가 1979년 1집 앨범 '행복한 사람'으로 정식 데뷔했다. '제비꽃', '나뭇잎 사이로', '작은 배', '겨울비' 등 시적이고 아름다운 가사와 선율이 돋보이는 곡으로 대중을 위로했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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