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넥센이 5위 자리를 지켰다.
넥센 히어로즈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때린 타자들의 활약 속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3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5위 자리를 수성했다. 시즌 성적 63승 1무 58패. 반면 SK는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62승 1무 60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넥센이 뽑았다. 넥센은 1회말 이정후의 2루타와 서건창의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SK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SK는 이어진 2회초 공격에서 나주환의 안타와 제이미 로맥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성우의 좌익선상 2루타로 동점을 이룬 SK는 노수광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을 일궈냈다.
이번엔 넥센 차례. 넥센은 2회말 김민성과 고종욱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든 뒤 이정후의 좌전 적시타로 2-2 균형을 이뤘다.
3회 숨을 고른 넥센은 4회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택근의 3루타에 이어 김민성의 우전 적시타로 3-2를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서건창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4-2가 됐다. 넥센은 5회에도 김민성의 1타점 2루타와 고종욱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7-2까지 벌렸다.
줄곧 끌려가던 SK는 상대 실책성 수비를 발판 삼아 반격에 나섰다. 8회초 1사 1, 2루에서 박정권의 2타점 3루타로 4-7까지 따라 붙었다. 공식 기록은 3루타였지만 마이클 초이스의 실책성 수비였다.
SK는 추가점을 노렸지만 나주환과 로맥이 범타로 물러나며 더 이상 쫓아가지는 못했다.
위기를 넘긴 넥센은 8회 김하성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넥센 타선은 16안타를 때리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김민성은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와 서건창, 채태인과 이택근, 고종욱도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선발 앤디 밴헤켄은 5이닝 2실점을 펼치며 시즌 7승(6패)째를 챙겼다.
반면 SK는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가 3⅔이닝 10피안타 4실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여기에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이 여러차례 나왔다.
[김민성(첫 번째 사진), 앤디 밴헤켄(두 번째 사진). 사진=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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