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밴헤켄이 4일 휴식 뒤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앤디 밴헤켄(넥센 히어로즈)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6패)째를 거뒀다.
당초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밴헤켄은 30일 경기에 나서는 순서였다. 하지만 하루 앞당겨 이날 등판했다. 4일 휴식 후 등판.
2회까지는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1회는 무실점으로 끝냈지만 주자 2명을 내보냈으며 2회에는 2실점했다. 2회 투구수만 37개였다.
밴헤켄은 밴헤켄이었다. 3회와 4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마친 뒤 5회 역시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 사이 타자들이 5회까지 7점을 뽑아줬고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경기 후 밴헤켄은 4일 휴식 후 등판에 대해 "개인적으로 조금 힘든 부분이 있다"며 "특히 어제는 운동을 완전히 쉬었기 때문에 더 힘들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느낌이 전체적으로 괜찮아서 다행이다. 바로 뒤(순위)에 있는 팀인 SK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를 동료들에게 돌렸다. 그는 "공수에서 좋은 지원을 해준 덕분이다. 중간계투들도 좋은 투구를 펼쳐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힌 뒤 "포크볼보다 직구 비중을 뒀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넥센 앤디 밴헤켄. 사진=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