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가 삼성에 진땀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0-9,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성적 71승 1무 44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2연패, 시즌 성적 46승 4무 71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KIA가 뽑았다. KIA는 1회초 로저 버나디나의 내야 땅볼 때 선취점을 기록했다. 2회와 3회 숨을 고른 KIA는 4회 나지완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삼성은 4회말 다린 러프의 좌월 솔로홈런과 이원석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은 오래가지 않았다. KIA가 5회 빅이닝을 만든 것. KIA는 5회 김민식과 이명기, 버나디나, 최형우, 서동욱의 적시타와 최원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대거 7득점하며 순식간에 9-2로 벌렸다. 이어 7회 한 점을 더 보탰다.
하지만 승부는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삼성은 상대 선발 헥터 노에시가 내려간 뒤 대반격에 나섰다. 삼성은 7회말 4득점한 뒤 8회말 3점을 추가하며 9-10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KIA의 1점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KIA 선발로 나선 헥터는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 속 시즌 17승(3패)째를 챙겼다. 팀 동료인 양현종과 다승 부문 공동 선두. 타선에서는 나지완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경기 후반 대역전극을 꿈꿨지만 이를 이루지 못했다. 러프는 홈런 2방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헥터 노에시.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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