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방송가] 박시후부터 엑소 카이까지, KBS 새 드라마 대거 러시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KBS가 9월 새 드라마들을 대거 선보인다. 주말극부터 드라마스페셜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에 다양한 장르, 소재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KBS 새 드라마들을 짚어봤다.

▲ ‘황금빛 내 인생’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이하 ‘아이해’) 후속으로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이 주말 안방극장 팬들을 찾는다.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다. 세대불문 공감 가족 드라마로, ‘아이해’에 이어 따뜻한 가족애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이 드라마는 박시후의 지상파 복귀작으로도 이슈를 모았다. 지난 2013년 성폭행 혐의 피소 사건이 일단락 된 후 일각의 부정적 여론과 부딪히며 어렵게 다시 거머쥔 지상파 복귀이기 때문. 제작발표회에서 박시후는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개인적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여러 우려와 걱정 속에서도 저를 믿어주신 감독님, 작가님, KBS 그리고 다른 배우분들과 시청자 분들께 해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작품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9월 2일 오후 7시 55분 첫방송.

▲ 2017 KBS 드라마스페셜 ‘우리가 계절이라면’

9월 3일 밤 11시 40분 2017 KBS 드라마스페셜이 첫 선을 보인다. 역량 있는 신인 작가·연출·배우들을 발굴하는 창구가 될 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는 다양하면서도 참신한 재미를 안기며 웰메이드로 평가 받아온 KBS 드라마 스페셜. 올해는 청춘 멜로 드라마 ‘우리가 계절이라면’(극본 임예진 연출 강수연)이 드라마스페셜의 포문을 연다. 태어날 때부터 함께 자라 부부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고등학생 해림(채수빈)과 기석(장동윤), 이들에게 찾아 온 전학생 동경(진영)을 통해 순순한 첫 사랑을 그릴 예정. 이를 시작으로 매주 1편씩 11월 5일까지 총 10편의 단막극이 시청자 곁을 찾는다.

▲ ‘란제리 소녀시대’

새 월화드라마도 방송된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가 베일을 벗는다.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코믹 로망스 드라마로, 총 8부작으로 제작된다. '완벽한 아내'의 홍석구 PD와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백희가 돌아왔다’ 제작진이 합류했다. 우주소녀 보나, 채서진, 서영주, 씨엔블루 이종현, 여회현 등이 출연해 유쾌한 기운을 전할 계획이다. ‘학교 2017’ 후속으로 9월 11일 밤 10시 첫방송 된다.

▲ ‘내 남자의 비밀’

9월 18일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진현욱)이 방송된다. ‘이름 없는 여자’ 후속으로 편성된 ‘내 남자의 비밀’은 짜 가면을 쓰고 진짜가 되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남자와 사랑받고 싶어 소중한 동생을 버리고 그 자리를 차지한 여자가 완전한 행복을 찾기 위해 나서는 드라마다. 얽히고설킨 네 남녀가 펼치는 폭풍 같은 운명의 굴레와 더불어 따뜻한 가족애를 그려낸다고. 송창의, 강세정, 김다현, 박정아, 이휘향, 정한용, 황영희, 윤주상 등이 출연하며, 송창의의 경우 극 과 극 성격과 배경을 지닌 한지섭 역과 강재욱 역을 맡아 데뷔 후 첫 1인 2역에 도전한다. 9월 18일 오후 7시 50분 첫방송.

▲ ‘안단테’

9월 24일에는 엑소 카이 주연의 KBS 1TV ‘안단테’가 전파를 탄다. 전형적인 도시 아이인 시경이 수상한 시골 고등학교로 전학가면서 맞부딪치는 낯선 경험들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눈부신 순간들을 그린 힐링 성장드라마다. 사전제작드라마로, 이미 지난 상반기 제작을 완료했다. ‘안단테’는 엑소 카이가 캐스팅돼 제작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카이는 이 작품을 통해 18세 소년의 반항적 매력과 극심한 변화 속 요동치는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그린다. KBS의 대표 성장드라마 ‘반올림’을 탄생시킨 박선자, 권기경 작가와 ‘광고천재 이태백’을 연출했던 박기호 PD 그리고 ‘하이스쿨러브온’의 유비컬쳐가 제작을 맡았다. 9월 24일 오전 10시 첫방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네오 엔터테인먼트·유비컬쳐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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