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넥센이 KIA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장정석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회 대거 7득점하며 8-7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성적 66승 1무 60패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수성했다.
경기 후 장정석 감독은 "믿기 힘든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정석 감독의 말 그대로다. 1-7로 뒤진 상황에서 9회말 공격에 접어든 넥센은 서건창의 적시타와 김하성의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6-7까지 따라 붙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장영석이 김진우를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이어 장 감독은 "결승타를 친 장영석을 포함해 선수단 모두의 의지와 노력의 결과였다"라고 전한 뒤 시즌 후반 치열한 순위 다툼 속에서 오늘 경기 내용과 결과는 앞으로의 경기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기분 좋게 한 주를 마감한 넥센은 5일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연전을 치른다.
[넥센 장정석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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