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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고백부부’ 손호준과 장나라가 대학 시절로 타임슬립했다.
13일 밤 KBS 2TV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작가 권혜주 연출 하병훈)가 첫방송 됐다. 웹툰 ‘한번 더 해요’를 원작으로,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세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다.
이날 ‘고백부부’는 최반도(손호준)와 마진주(장나라)의 결혼식으로 시작했다. 이어진 화면은 두 사람의 이혼. 결혼 14년 후 두 사람은 이혼 서류를 든 채 법정을 나섰다.
이들이 이혼하게 된 이유가 드러났다. 마진주는 독박육아에 힘들어했다. 제약회사 영업사원인 최반도는 병원 원장인 박현석(임지규)의 내연녀까지 관리하는 등 힘든 직장 생활을 이어나갔다.
이런 두 사람에게 도화선이 떨어졌다. 박현석이 바람을 피기 위해 최반도의 카드를 사용했는데 이 명세서를 마진주가 보게 된 것. 급기야 마진주의 지인이 그에게 최반도가 다른 여자와 함께 모텔 앞에 있는 사진을 보냈고, 박현석에게 맞은 얼굴을 한 채로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던 최반도는 집에 못 들어간다고 연락까지 했다.
아이가 아파 전전긍긍했던 마진주가 결국 폭발했다. 마진주가 “너 때문에 내 인생이 얼마나 거지같아 졌는지 알아?”라고 말하자 최반도는 “너 만나서 내 인생도 엉망진창이야”라고 받아쳤다. 마진주가 홧김에 “이혼해”라고 말하자 최반도 역시 “그래 이혼해. 이혼하자. 이혼해!”라고 소리쳤다.
이혼 후 마진주는 버스를 타고 가며 결혼반지를 버렸다. 최반도 역시 본가에서 술을 마시던 중 결혼반지를 창문 밖으로 던졌다. 두 사람은 결혼반지를 버린 후 지진 같은 떨림을 느꼈다.
이후 눈을 떴을 때 최반도와 마진주는 스무살로 돌아가 있었다. 최반도는 젊어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즐거워했다. 마진주는 세상을 떠났던 어머니 고은숙(김미경)이 살아 있는 모습에 뛸 듯이 기뻐했다.
타임슬립으로 대학생이 된 최반도와 마진주. 두 사람은 대학교에 가 대학생이 된 자신들을 만끽했다. 그러던 중 서로 마주쳤다. 타임슬립 전 기억을 가지고 있던 두 사람은 서로 모른 척 지나쳤고, 자신만 타임슬립한 것이라 오해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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