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완주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의 5번째 우승을 이끈 이재성이 올 시즌 MVP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전북은 2일 오후 완주군 봉동읍 클럽하우스에서 우승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재성은 이 자리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작년에 아픔이 있어서 올해는 홈 팬들 앞에서 우승이란 선물을 하고 싶었는데, 이동국형이 200골을 넣고 개인적으로 골도 넣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우승을 하다보니까 1년에 한 개 우승컵을 드는 게 목표인데 계속 이어가게 돼서 기쁘다”고 웃었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강력한 MVP 후보다. 리그에서 7골과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가장 많ㅇ은 16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최강희 감독도 이재성을 MVP로 추천했다.
이재성은 “옆에 이동국형도 있지만 전북에는 잘하는 형들이 정말 많다”며 “MVP로 거론되는 것 조차도 영광스럽다. 만약에 하게 된다면 이동국형이 잘 키워준 덕분이다. 욕심은 당연히 나고 상을 받게 된다면 가문의 영광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적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재성은 “항상 이 시기에 이적 얘기가 나오는데 아직 계획은 없다”며 “미래에 대해서 아직 말할 상황이 아니다. 다만 이적 기간을 통해서 스스로 되돌아보고 생각하는 게 있다. 지켜봐주고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강희 감독에 대해선 “항상 감사하고 존경하는 분이다. 전북에서 기회를 주지 않았다면 지금같이 훌륭한 선배들과 같이 할 수 없었다. 신뢰를 주고 키워주신 분이기 때문에 항상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했다.
[사진 = 전북 현대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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