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공격수 이정협(부산)이 대표팀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이정협은 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오는 10일 열리는 콜롬비아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정협은 대표팀의 11월 평가전을 앞두고 8개월 만에 대표팀에 재발탁됐다.
이정협은 "대표팀에 대한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을 인식하고 있"며 "새로운 코치님도 오셨고 예상보다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 투지있는 플레이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에서의 손흥민(토트넘)과의 호흡에 대해선 "흥민이와 경기하는 것 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최고의 기량을 가진 흥민이가 소속팀에서 만큼 좋은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토트넘 경기를 많이봤다. 흥민이가 어떻게하면 잘 하는지 봐왔다. 내가 준비를 잘하면 흥민이가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협은 대표팀에 복귀한 가운데 소속팀 부산은 11월 동안 FA컵 결승전과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 등 큰 경기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이정협은 "좋은 기회가 온 만큼 빡빡한 일정을 신경 쓰지 않고 내가 준비한 목표를 달성하며 올해를 마무리 하고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이정협은 대표팀 복귀에 대해선 "대표팀에 발탁된 것은 감독님이 전방에서 많이 뛰고 몸싸움을 하며 상대를 괴롭히는 모습을 좋게 보신 것 같다. 동료 형들을 잘도우며 열심히 하도록하겠다"며 "콜롬비아가 기술과 피지컬이 좋지만 투지있는 모습으로 몸싸움을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동안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하는 동안 실망하기 보단 팀에서 할 것을 하며 준비했다. 기회는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것이고 잘 준비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을 떠나있는 시기 동안 대표팀에 대한 비난이 많았던 것에 대해선 "내가 그 경기를 뛰지 않았지만 축구는 잘 될때와 안될때가 있다. 원정 경기의 여려움도 있었다. 심리적인 압박을 극복하면 앞으로 좋은경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협은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은 아직 이동국보다 뛰어난 공격수가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동국이형은 워낙 레전드다. 공격수들의 우상이다. 동국이형의 좋은점을 보고 배우며 후배들이 더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