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투깝스'가 예상 밖 부진인 가운데, MBC가 재방송을 잇따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1일 MBC는 "'투깝스'를 이번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재방송한다"며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1회부터 4회까지의 지난주 방송을 한번에 시청할 수 있으며, 일요일 오후 1시 5분부터도 3, 4회가 방송되어 시청자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또한 본 방송이 있는 다음주 월요일 4일에도 본편 전 재방송을 편성했다. MBC는 "5,6부 본 방송이 시작되기 전인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지난주 방송된 내용을 다시 편성해서 시청자들이 연속해서 새 드라마의 내용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조정석과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의 주연 발탁으로 화제를 모은 '투깝스'는 지난달 27일 첫 방송했으나, 기대와 다른 시청률로 지상파 월화극 중 최하위로 시작했다.
첫 날 1, 2회가 각각 4.6%(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5.1%로 같은 날 함께 시작한 SBS '의문의 일승' 1, 2회의 5.0%, 5.4%에 못 미친 것.
이튿날에도 '의문의 일승' 3, 4회가 4.5%, 4.9%로 하락했으나, '투깝스'도 3, 4회가 3.3%, 3.6%로 하락하며 역전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만 기존 월화극 1위 KBS 2TV '마녀의 법정'이 종영함에 따라 후속작 '저글러스'가 시작하는 4일이 '투깝스'에게는 반전의 타이밍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재방송 연속 편성 역시 시청자들에 노출 빈도를 높여, '저글러스'가 합류하는 새 월화극 경쟁에서 유리한 지점을 차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