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삼성화재가 지는 법을 잊었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서 세트 스코어 3-2(25-15, 23-25, 25-19, 18-25, 22-20)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무려 1743일 만에 11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11승 2패, 승점 30)를 유지했다. 아울러, 공격 득점 61점을 추가, 통산 23,039점을 기록하며 역대 최초로 23,000점을 돌파한 팀이 됐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대한항공은 6승 7패(승점 19)가 됐다. 단독 3위.
승리의 주역은 타이스였다. 타이스는 공격 성공률 56.85%와 함께 양팀 통틀어 최다인 32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박철우는 21점으로 활약. 반면 대한항공에선 가스파리니가 30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타이스-박철우와 가스파리니-정지석 콤비의 맞대결 속에 삼성화재는 1, 3세트, 대한항공은 2, 4세트를 챙겼다. 5세트 초반 역시 4세트를 손쉽게 따낸 대한항공의 흐름이었다. 가스파리니가 서브와 후위 가릴 것 없이 득점을 올렸고, 정지석까지 서브 에이스로 힘을 보태며 14-9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뒷심을 발휘하며 14-14를 만들었고, 20-20까지 도달한 듀스 속에서 김규민과 황동일의 연속 블로킹으로 역전극을 일궈냈다.
한편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19, 25-14)으로 손쉽게 제압했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6승 5패(승점 18)로 3위에 올랐고, 흥국생명은 2승 9패(승점 8)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데뷔전을 치른 흥국생명의 새 외인 크리스티나는 17점을 올렸다.
[삼성화재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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